[로이슈 진가영 기자]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가 식지 않고 뜨겁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S20 FE를 지난달 출시했다. 갤럭시S20 FE의 공시 지원금이 출시 한 달 만에 2배 가량 뛰어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U+에서 갤럭시S20 FE의 공시 지원금을 최대 48만원까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출시 초반 책정됐던 최고 24만원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에서 갤럭시S20 FE의 공시 지원금을 출시 한 달 만에 상향 조정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2, 아이폰12 PRO에 이어 이달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 아이폰12 PRO MAX, 아이폰12 MINI에 이르기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차 출시 제품 2종은 오는 20일부터 정식 출시를 시작하지만, 예약 판매에서 초도 물량의 상당수가 판매되어 출시 초반 품귀 현상으로 인해 배송 지연 등의 불편함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식 출시를 진행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전작 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상당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본형인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에는 듀얼 카메라가, 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더’ 센서가 탑재되는 등 성능의 차이를 두었으며, 가격대 또한 다양하게 형성하여 다채로운 소비층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 핸드폰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 등의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짜폰’을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블루폰이 ‘가성비’ 휴대폰을 찾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5G에 비해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4G LTE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10 플러스 등의 인기 삼성폰을 다수 무료 판매 라인 업으로 합류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무료 판매 행사 제품은 6만원대 요금제 사용 시 무료로 구매가 가능하며, 3만원대 요금제 사용 시 추가 비용 지불이 필요하다.

아이폰 재고 정리 모델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폰7, 아이폰8 등의 구형 모델과 함께 고성능을 겸비한 아이폰XR까지 3만원대 요금제부터 무료로 개통할 수 있어 잔여 재고가 빠른 속도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버즈 또는 에어팟2 등의 파격적인 사은품을 지급하는 갤럭시A90은 5만원대 5G 요금제 사용 소비자 또한 무료 개통 혜택을 적용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재고 정리 행사 스마트폰은 극소량의 잔여 재고가 준비되어 있어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

세부 사항은 네이버 카페 블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