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 지속...2일 오후엔 비 내릴 것

기사입력:2020-10-01 14:35:51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부근 목포 방향(왼쪽)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부근 목포 방향(왼쪽)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추석 당일인 1일 오후 귀성 및 귀경 차량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에서 양방향 정체가 시작됐다. 당초 예정됐던 비는 2일 오후부터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중부지방은 자정쯤 흐려져 관측이 제한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반포, 죽전 부근∼수원, 동탄분기점부근∼남사부근, 천안분기점부근∼옥산분기점 등 총 42㎞ 구간에서 도로 정체가 나타났다.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부근∼양산, 북천안부근∼안성부근, 기흥∼수원 등 총 35㎞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부근∼서해대교, 비봉∼비봉부근 등 총 15㎞ 구간에서,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서해대교, 발안∼화성부근 등 총 31㎞ 구간이 정체중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방향은 평촌∼수리터널, 서울분기점∼자유로, 고양∼노고산2터널 등 총 48㎞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났다. 또 구리방향은 송파부근∼광암터널부근, 계양∼송내, 도리분기점부근∼조남분기점 등 총 29㎞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정체가 오후 1시∼2시에 가장 심했다가 오후 9시∼10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은 오후 3시∼4시에 최대 정체가 예상되며 내일 오전 2시∼3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하루 교통량은 전국 581대로 예측됐다.

한편 기상청은 1일 오후 6시 20분 전후로 보름달이 뜨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중부지방은 밤 12시 무렵부터 차차 흐려져 하늘에 가장 높이 뜬 보름달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이 지는 시각은 2일 오전 6시 30분 이전이다.

이날 오후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강원 산지 일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5∼20㎜가량의 소나기가 예상됐다.

기상청은 “2일에는 오후부터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저녁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로 확대되면서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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