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고위간부 인사…고등검사장급 2명, 검사장급 6명, 전보 18명

기사입력:2020-08-07 13:19:53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는 8월 7일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8월11일자로 단행했다.

신규 보임 8명(고등검사장급 2명, 검사장급 6명), 전보 18명이다.

고검장급은 능력과 자질, 지휘 역량,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해 사법연수원 24기 2명을 승진시켜 대검찰청 차장검사,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신규 보임했다.

검사장급은 검찰인사위원회의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적격 심의를 거쳐 사법연수원 27기 3명, 28기 3명을 검사장급 보직에 신규 보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유임시켰다.

[인사의 특징]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 및 형사부 전문 검사 발탁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하여 우수 형사부장 등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적극 우대했고, 민생과 직결된 형사 분야의 공인 전문검사를 발탁했다. ※이종근 서울남부 1차장(1급 공인인증검사, 유사수신·다단계 분야), 이철희 순천지청장(2급 공인인증검사, 부정의약품 분야)

한편,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여성 검사의 검사장 발탁과 주요 보직 보임을 통해 차별 없는 균형 인사를 도모했다. ※ 고경순 서울서부 차장(대검 공판송무부장 신규 보임), 노정연 전주지검장(서울서부지검장 전보)

◇형사사법시스템 변화를 고려한 일부 공석 유지

이번 인사에서는 고등검찰청 차장검사 4석(대전, 대구, 부산, 광주), 대검찰청 인권부장 등 5석을 공석으로 유지했다. 이는 검사장 직급 축소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수사권 개혁에 따른 형사사법시스템의 변화로 대검찰청 인권부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개편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고려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

검사장급 보직에 신규 보임되는 검사들은 출신 지역 및 학교 등을 적절히 반영해 균형 있는 인사를 실시했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검찰 인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법률상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 있게 진행했다.

[고등검사장급 신규보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조남관(현 법무부 검찰국장)

◇고등검찰청

▲대구고검 검사장 장영수(서울서부지검 검사장)

[검사장급 신규보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신성식(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형사부장 이종근(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공공수사부장 이정현(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공판송무부장 고경순(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과학수사부장 이철희(순천지청 지청장)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지용(수원지검 1차장검사)

[고등검사장급 전보]

▲서울고검 검사장 조상철(수원고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 박성진(광주고검 검사장) ▲광주고검 검사장 구본선(대검찰청 차장검사) ▲수원고검 검사장 오인서(대구고검 검사장)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검찰국장 심재철(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문찬석(광주지검 검사장)

◇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김관정(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박순철(의정부지검 검사장)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노정연(전주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 이주형(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인천지검 검사장 고 흥(울산지검 검사장) ▲수원지검 검사장 문홍성(창원지검 검사장) ▲청주지검 검사장 노정환(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대구지검 검사장 조재연(수원지검 검사장) ▲울산지검 검사장 이수권(대검찰청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직무대리) ▲창원지검 검사장 최경규(청주지검 검사장) ▲광주지검 검사장 여환섭(대구지검 검사장)▲전주지검 검사장 배용원(대검찰청공공수사부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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