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시민단체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은 27일 성명을 내고 “가덕신공항은 세계적 복합물류 공항이다. 동남권 만이 아닌 미래국가 물류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성장 동력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항 신항과 관문공항이 연계발전 할 수 있는 최상의 Sea&Air지역 및 국가의 발전모델이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신속 정확 안전 고효율 저비용을 지향하는 물류시대를 살고 있다. 국제 대교류시대에 물류거점은 국가, 도시를 초월하여 글로벌 물류의 중심성과 연계성이 탁월한 지역에서 태동하고 발전한다.

부산항 신항과 신공항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이며 성장 동력이다. 미국의 뉴욕&뉴저지항과 JFK공항, 중국의 상하이항과 푸동국제공항,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항과 창이공항, 홍콩의 홍콩항과 첵랍콕 국제공항, 두바이의 제벨 알리항과 월드 센트럴 국제공항,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과 스키폴공항 등이 그렇다.

◇글로벌 물류체계의 구축으로 국가 물류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글로벌화에 따라 국제운송체계는 고부가가치 복합운송체계로 전환되고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국제무역 플랫폼을 형성한다.

세계 물류 강국은 최고수준의 항만과 공항을 연계하여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글로벌 복합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

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항만과 공항의 연계 확대가 매우 절실 한 상황이며, 복합운송체계 구축은 항만 경쟁력의 중요한 지표다.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항 연계 발전이 절실하다.

세계 주요 물류중심항만은 항만-공항이 연계된 복합운송체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항만(부산항)이 있지만 항만과 공항의 분리 육성으로 화물, 정보, 사람이 모이는 동북아 관문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항만-공항-철도 연계 구축으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한다.

부산항은 세계 500여개의 항만과 연결되어 있는 세계 3대 환적 컨테이너 항만이다.

향후 북극항로 개설시 유럽, 미주와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부산항은 글로벌 물류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부산은 남북대륙철도의 시점이며 시베리아횡단철도 및 중국횡단 철도와 연결되어 있는 유라시아철도의 기종점이다. 따라서 국제규모의 공항이 건설될 경우, 항만-공항-철도가 연계 되어 세계 최단거리 육해공이 결합된 Tri-Port가 구축된다.

◇이번 가덕 신공항은 부산항을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도 할 중요한 국가 과제다.

부산항은 인천공항과의 거리, 김해공항의 안전‧소음문제 및 시설용량 한계 등으로 항만-공항의 연계가 곤란하여 Sea&Air 복합운송 기능을 상실했다.

세계 주요 물류중심 국가는 20km 이내에 허브항만과 허브공항이 위치하여 글로벌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해 물류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과 환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공항을 건설해 육해공 복합물류체계 구축으로 국가물류 거점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은 정부당국에 강력히 요청한다.

“신공항이 세계 2위 환적중심항만 부산항 신항과 함께 미국, 중국, 싱가폴, 두바이, 네덜란드와 같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가덕도에 건설하라.”

“글로벌 물류거점인 부산항 신항과 신공항 연계정책은 국가를 생각하고, 지역을 뛰어 넘어 국제통상국가인 우리나라의 영구적인 경쟁력과 미래 번영차원에서 결정하라.”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