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은 지난 7월 15일 오후 5시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녹색병원과 ‘취약직종(특수고용, 플랫폼, 비정규직 등)노동자 진료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참석자 소개에 이어 서비스연맹과 녹색병원 대표자 인사, 녹색병원의 의료비지원사업 설명과 서비스연맹의 후원현황 소개, 후원신청서 전달과 함께 협약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녹색병원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서비스노동자들의 감정노동 의제를 최초로 제기했고 ‘서서 일하는 서비스노동자에게 의자를(일명 의자캠페인)’ 사업 그리고 여성노동자의 건강권사업을 함께 했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서비스연맹도 녹색병원 발전기금 후원사업을 1차(6월말)에 이어 현재도 2차로 진행중임을 설명하며 서비스연맹의 후원소식이 알려져서 타 단체들도 적극 후원에 동참하는 선도적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서비스연맹의 발전기금 참여에 감사하다. 특히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 등 취약한 노동직군이 많은 서비스연맹의 후원은 의미가 있으며 진료지원을 받는 노조들이 이번 사업을 잘 활용해서 조직화사업으로 연결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녹색병원은 전태일병원을 지향한다고 설명하고 전태일정신의 핵심인 ‘나눔’을 생각해 코로나19로 고충을 겪고 있는 서비스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비스연맹은 6월말까지 기금을 마감한 후원내용은 26개노조 2100만원이고 7월 24일까지 2차로 후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비스연맹에서 강규혁위원장, 이성종 대협실장, 전국대리운전노조 김주환 위원장, 요양서비스노조 김미숙 위원장,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이현철 공동위원장,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김성원 수석부위원장이, 녹색병원에서는 임상혁 원장과 이종훈 기획실장, 이석제 기획팀장이 참석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