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우장산숲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이 상위권인 단지들을 살펴보면 모두 대중교통으로 업무지구를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단지들이었다.
지난해 11월 평균 27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르엘 대치’ 강남업무지구(GBD)권역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역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뒤를 이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도 강남권을 30분내로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로 눈길을 끌며, 지난해 8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효창 파크뷰 데시앙’(186.81대 1)은 여의도와 시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며, 4위와 5위를 기록한 ‘SH 마곡지구 9단지’(146.82대 1)와 ‘호반써밋 목동’(128.05대 1)은 신흥업무지구로 떠오르는 마곡지구를 비롯해 여의도 업무지구(YBD)의 배후 단지로 꼽혔다.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단지들은 매매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1~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국토교통부 자료) 1,2위를 다투고 있는 단지를 살펴보면, 강북구 미아동 ‘SK 북한산 시티’가 155건 거래됐고, 성북구 정릉동 ‘정릉 풍림 아이원’이 102건 거래됐다. 두 단지 모두 우이신설선 솔샘역 역세권 단지로 도심업무지구(CBD)로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한 아파트다.
업계 전문가는 “주택 구매 주수요층이 3040세대로 넓혀지고 있는데다 워라밸을 꿈꾸는 현대인들이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업무지구와 가까운 단지들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며 “올 봄 업무지구 인근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브랜드까지 갖춘 단지들이 꽤 나올 예정이라 분양 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들어서는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지난 8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20층,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357가구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7호선 숭실대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오는 20일 당해지역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다. 청량리역은 현재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등 총 6개의 노선이 지나는데 이를 통해 종로·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에 유리하다.
롯데건설은 5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87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이용하면, 강남과 도심 업무지구를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20~44㎡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17호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에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어 도심 및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백화점,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삼성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