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스퀘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3월에는 전남 여수에서는 오피스텔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가 평균 6.2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요트 등 해양 레저스포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부각됐다. 같은 달 부산 광안리 해변 인근 ‘빌리브센트로’ 오피스텔도 평균 38.1대 1로 청약을 끝냈다. 남천마리나 등 일대 바다를 따라 늘어선 편의시설을 근거리에서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수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5.1% 뛰어 전남 평균(1.6%)을 웃돌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흥 시화 MTV 수변상가 토지가도 2019년 상반기 3.3㎡당 900만원대에서 현재 1800만원으로 2배나 뛰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해양관광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도 돋보인다. 시흥은 해양수산부의 2020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서해안시대 해양레저 중심으로 부상했다. 부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으며, 여수도 문체부 주관 지역관광추진조직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소득 증가 및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으로 여가에 대한 관심이 커져 사람들의 방문객도 높아진 상태다.
이처럼 부동산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해양레저도시 내 상반기 신규 공급이 아직 남아 있다. 먼저 시화 MTV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는 ‘웨이브스퀘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5761㎡, 총 79실 규모의 상가다. 금강주택은 7월 시화MTV 공동 4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930가구 규모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4구역 재개발로 대우건설이 상반기 998가구 아파트를 공급 예정이며, 595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신세계건설도 남구에서 ‘빌리브 센트로 브릿지’ 상업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면적 약 1만8325㎡, 총 360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들어선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