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는 북구 주민과 울산시민들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
월성원전 기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안에 울산시민 102만 명이 살고 있다. 따라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은 울산시민 모두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시설이다.
북구에서 불과 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경주 월성원전이 가동되고 있는데도 북구 주민들은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산업부가 북구주민의 참여와 주민투표 요구를 거부했기때문이다. 산업부와 재검토위는 핵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행정구역상의 주민들만 자격이 있는 주민들로 간주하고 울산북구 주민들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북구주민들과 울산 시민사회는 여기에 좌절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민간주도 주민투표를 결정 했다. 울산 북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만 17만 명이 넘는다. 규모만 보더라도 민간주도 주민투표 결정까지의 과정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만큼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찬반을 두고 북구 주민의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위원 명단(19명)=위원장 박장동 울산YMCA사무총장, 수석부위원장 윤치용 전 울산북구의회 의장, 부위원장(2명) 이균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부산울산대표 신부·하준태 울산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함께' 이사장, 위원(대변인) 정기호 금속노조법률원 변호사, 위원 김태민 울산북구 새마을회장·김화정 친환경급식울산연대 상임대표·박영규 울산건강연대 대표·박정필 통장협의회 회장·안재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오문완 울산대학교 교수·장용삼 울산북구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정재기 정자교회 목사·최상오 강동의용소방대장·최진우 현대자동차 조직6부장, 고문(3명) 임상호 울산진보연대 의장·장태원 울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한기양 울산새생명교회 목사, 감사 김동필 공인회계사.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