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동 금호어울림 조감도.(사진=금호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한동안 저평가 됐던 지역들이 재평가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는 셈이다. 서울∙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 규제 여파가 이어지면서 규제를 받지 않고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평가 지역이란 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된 부동산으로서 개발호재와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는 부동산을 말하다. 이들 지역은 기존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추후 주거환경이 개선됐을 때 집값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과거에도 이런 저평가 지역들이 재평가 받으며 웃돈이 붙은 경우가 상당하다.
대표적인 곳이 광명이다. 2004년 KTX광명역이 들어서면서 택지개발이 시작된 광명역세권은 10여년 동안 허허벌판에 KTX 광명역만 덩그러니 세워진 채로 방치돼 왔었다. 2014년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자이’ ‘광명역 호반 베르디움’이 연달아 분양에 성공하면서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입지와 개발호재가 주목받았다. 4억원대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의 전용 84㎡은 지난 2월 11억에 실거래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저평가 지역을 선점했을 경우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학습한 수요자들이 부동산 규제를 피해 진입장벽이 낮고 저평가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총선 여당의 압승으로 규제 완화를 기대하지 못한 강남아파트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이들 유동 자금이 비규제 저평가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 여주, 군산, 계룡 등 저평가 지역 알짜 분양나서
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교동 산9-10번지 일원)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5월 분양한다.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까지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여주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4월 계룡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번째 대규모 민간 분양 단지이자 계룡시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케아 부지가 예정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인근에 전남 신안군과 부산 중구를 잇는 2번 국도가 있어 남해안권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성황초교와 중학교(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광양시 중심인 중마동과 인접해 중마동의 기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광양시청 본청, 홈플러스(광양점), 농협하나로마트(중동점), 중마시장 등이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5월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의 강남인 성산구에 위치하며 단지 주변으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이 위치해 있어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쌓여있는 숲세권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다. KTX 창원중앙역, 창이대로, 외관순환로 등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1㎞이내에 사파초, 사파중, 사파고 등 위치한다. 창원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