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의 ‘2기 신도시’…부동산 시장 ‘견인’

대전 도안·인천 검단 등 분양 완판에 미분양 감소세
광교·동탄 등 규제지역, 각종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
기사입력:2020-04-20 10:21:09
힐스테이트 도안 주경투시도.

힐스테이트 도안 주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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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2기 신도시’가 3기 신도시 발표 후 ‘계륵’이 될 것이란 우려를 떨치고 부동산 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기 신도시’는 지난 2003년 서울의 집값 폭등 등을 막기 위해 추진된 신도시로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양주 옥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10개 지역과 ▲대전 도안 ▲천안 아산 등 충청권 2개 지역을 합해 총 12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2기 신도시는 연이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주거단지의 모습이 속속 갖춰지고, GTX노선 등의 광역 교통망 확충이 이어지면서 가파른 가치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대전 도안, 인천 검단, 양주 옥정 등의 비규제지역은 풍선효과로 훈풍이 불고 있다. 분양 단지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의 감소세도 뚜렷하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지난해 3월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가 각각 56.66 대 1, 86.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또 인천 검단신도시는 이달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가 평균 27.2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치며, 지역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양주 옥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에는 미분양 가구가 크게 줄었다. 특히 양주 옥정신도시는 최근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내고 미분양 제로(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는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가 단 2가구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 광교, 동탄 등의 규제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와 동탄신도시의 열기가 뜨겁다. 실제 두 지역은 반년 새 수억 원의 오름세를 보이며 전용면적 84㎡ 타입을 기준으로 집값 10억원 시대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광교중앙역 바로 옆의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타입은 지난 2월 12억 9,000만 원에 거래가 됐다. 지난해 8월 8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새 4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동탄2신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동탄역 인근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타입이 2월 10억5000만원에 거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지난해 8월 동일면적이 8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이 오른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초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던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다”며 “총선 직후부터 상반기까지 2기 신도시 곳곳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된 만큼, 상승세 흐름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2기 신도시는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양주 옥정, 평택 고덕, 동탄신도시 등이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총 39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대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4BAY 맞통풍 평면 중심의 아파트형 구조로 조성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입지에 조성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4월 A10-1∙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한다.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2,47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초·중·고(예정)가 모두 도보거리에 있으며, 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옥정중앙공원이 접해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축구장 크기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식회사 양주옥정피에프브이와 디에스종합건설㈜(시행)은 5월 A17-1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2~104㎡, 총 804가구 규모다. 2024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 옥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현대BS&C가 5월 C16블록에 ‘동탄역 헤리엇(HERIOT)’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428가구, 오피스텔은 150실로 구성된다. 또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상반기 중,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75~84㎡, 총 877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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