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사진=호반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우선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했다. 경쟁사들의 연이자 1.9%, CD금리+1.5% 등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재건축사업이 수개월 동안 지연됨에 따라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비에 대한 이자부담을 대폭 줄여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조합원들을 위한 호반건설의 배려는 공사비, 무상품목, 분양시기 선택제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호반건설이 제시한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비는 약 2513억원(부가세 포함)이다. 여기에 무려 390억원 규모의 무상품목까지 포함했다. 또 품질 향상을 위해 주방 가구, 가전, 마루, 벽체, 거실 아트월, 욕실 타일 등 고급 마감재를 제공한다.
나아가 호반건설은 선분양을 우선으로 한 경쟁사들과 달리 ‘분양 시기(피크타임) 선택제’로 제안했다. 조합원들이 선분양이나 후분양 중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분양시점에 관계없이 공사비와 사업조건에는 변함이 없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업부문 사장은 “지역별 랜드마크 아파트, 대표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에 의해 좌우된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신반포15차는 입지가 곧 프리미엄이라고 할 만큼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당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반건설은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타사 대비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신반포15차 조합과 모든 부분을 협의하면서 신속하게 착공해 사업을 완수하는 것은 물론 31년간 축적된 주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래미안과 아크로를 뛰어넘는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합동홍보설명회를 열고, 23일 총회를 열어 시공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