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면봉산저지연합대책위, 멸종위기동·식물 담긴 유튜브영상 공개

기사입력:2020-03-22 11:29:17
(사진=청송 면봉산풍력저지 연합대책위 제공 유튜브영상캡처)
(사진=청송 면봉산풍력저지 연합대책위 제공 유튜브영상캡처)
[로이슈 전용모 기자]
청송 면봉산풍력저지 연합대책위원회는 최근 유튜브영상을 통해 그간 개일리 능남저수지, 무계리 성덕댐(산길, 냇가) 등에서 촬영된 멸종위기동물과 식물이 담긴 영상을 22일 공개하며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지지 응원을 호소했다.

멸종위기 1,2등급 삵, 수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구렁이, 담비, 장수하늘소, 복주머니난(야생식물2급), 박쥐 등이었다. 특히 물고기잡는법을 가르쳐주는 수달 가족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그들이 있을 곳이 없어진다며 영상이 바뀐다.

이 영상은 청정지역 청송의 멸종위기종들을 지키고,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5년간의 싸움이 헛되지 않기 위한 청송 주민들의 바람이 담긴 3분55초분량의 영상이다.

청송 주민들의 바람대로 풍력발전조성공사 중지를 통해 청송 면봉산 멸종야생동식물들이 보호받고 농부들이 함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응원한다.

유튜브에서 ‘농부 김영일’을 검색해 나오는‘청송지역 청송의 멸종위기종들을 지켜주세요’란 제목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다음은 영상과 함께 올린 내용 전문이다.

저는 대한민국 경북 청송에 자리 잡고 사는 농민입니다.

청송면봉산 에 사는 주민도 소외 받고 청송면봉산에 사는 ”야생생물“도 소외 받네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청송에는 살면 안되는건지...?

경북청송군 현동면 개일리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건가요.

영양 양구리 에서는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나타나면서,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영양 양구리의 풍력공사를 전면적으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청송면봉산 주민은 답답한 마음에 스파이캠을 설치하여 몇 달 동안 관찰을 한 결과 아래의 멸종위기종과 알 수 없는 야생생물들로 넘쳐 나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약칭: 야생생물법 )제1조(목적) 이 법은 야생생물과 그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ㆍ관리함으로써 야생생물의 멸종을 예방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함과 아울러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청송 면봉산은 칼데라지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청송군 현서면, 안덕면, 현동면 농민들이 면봉산 줄기 아래에 터를 잡고 면봉산이 주는 물을 먹고 면봉산이 주는 바람과 정기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같이 살아 가고 있는 면봉산 야생생물들 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추구권을 가지고 있으며 소박하게 농사지으며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헌법 제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우리 청송군 농민은 청송의 청정자연과 같이 공존 하며 야생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들이 환경을 지키고 자연 수정 매개체(벌,나비 등)들로 청송군의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농부가 사과를 만든다...? 곤충이사과를 만든다...?

경북 청송은 사과특구지역입니다. 벌 과 수정매개체 여러 곤충들이 사과꽃이 피면 수정을 하여주고 농부는 수정된 사과를 잘 관리하고 물주고 정성주고 수확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 갑니다.

청송면봉산풍력발전조성공사 는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 면봉산 아래 청송군민들과 청송농부의 행복추구권과 생존권을 파괴하는 파괴하는것이며 멸종야생생물 보호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대한민국 몇 남지 않은 오지 (청정지역)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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