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스타허브플러스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이렇다 보니 실제로 수익형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성내3 재개발구역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182실)은 단기간에 모든 주인을 찾았다. 또한 같은 달 대구시 중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아파텔(164실) 역시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게다가 분양가에 비해 억대의 웃돈이 붙은 수익형부동산도 있다. KCC건설이 지난해 10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800실)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일부 고층부 세대의 경우 분양가 대비 수천만 원~1억 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말이다.
반면 12.16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정부가 발표한 이후 강남4구를 비롯해 아파트 시장은 주춤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3주째(1월 27일, 2월 3일, 2월 10일 기준) 0.01%, 0.04%, 0.05%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 규제로 인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시가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다. 또한 9억 원 초과주택은 9억 원 이하까지는 LTV 40%가 적용되지만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가 20%만 적용되는 등 주택담보대출이 까다로워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아파트가 주춤하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수익형부동산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업종제한이 없는 섹션오피스를 포함해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의 경우 건축법을 적용 받아 대출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투자자들에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각 상품들에 대한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규제를 비켜간 수익형부동산 중에서 풍선효과를 누릴 알짜단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계양이엔씨플러스와 대신건설㈜이 시행하는 ‘DMC 스타허브플러스’가 내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 24~46㎡, 363실 규모의 소형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과 경의중앙선 향동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DMC 및 광역으로의 이동도 원활하다. 게다가 창릉신도시, 수색역세권 개발 등 초대형 개발호재로 인해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잠실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3월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192실과 상업시설 74실이 함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업무중심지인 테헤란로가 위치해 있고, 현대자동차의 본사로 들어서는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도 올해 착공 예정이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 및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2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여수의 강남으로 떠오른 웅천지구 내에서도 바다 영구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한 여수 웅천지구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들어선다.
현대BS&C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헤리엇’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합친 동탄 0.1%를 위한 밸류하우스로 전용면적 84㎡ 150실 규모로 지역 중심 입지인 C16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428가구)와 북유럽 감성의 스트리트 상업시설 ‘파인즈몰’이 함께 들어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