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매년 서울 전 지역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활동할 아누리의 방문보육 교사 공개 채용 과정에는 지난해까지 매년 1,000명이 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비롯, 월 평균 수 백 여명의 지원자들이 지원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의 30% 가량이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방문교사 자격을 얻은 바 있다.
경단녀를 포함해 자녀 양육 경험이 있는 25세~55세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020년도 방문교육 교사 공개 채용은 유아교육 전공자나 유관기관 경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들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지고, 오는 12월 31일까지 아누리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자체 인사 과정을 통해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이후 아누리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전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공통교육과 1:1 맞춤 개별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 이수 후 면접을 통해 정식 보육교사로 일할 수 있다. 근무 시작 후 100시간의 현장 실습을 완료하면 ‘아동 가정 지도사’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9~14개월 영아들을 대상으로 바른 식습관 형성, 감각 자극 놀이 등의 보육을 제공하는 ‘베이비케어 과정’과 14개월 이상 영유아를 위한 연령 및 발달 영역별 1:1 놀이 활동을 지원하는 ‘놀이보육 서비스’로 구분된다. 보육교사 직무, 보육 준비 프로세스, 각종 맞춤 놀이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도 상세하게 진행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