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는 설 연휴를 맞아 1월 24일 낮 12시경 시어머니와 함께 병원에서 외출을 나와 가족들과 함께 있던 중, 저녁 8시경 가족들이 설 명절 준비로 보호가 소홀한 틈에 집을 나가 소재불명 됐다.
4일간 형사, 여청, 타격대, 소방, 드론, 수색견 등 경찰관 167명을 동원해 주거지, 공·폐가, 주변 마을 등을 집중 수색했다.
1월 28일 오후 7시9분경 CCTV관제센터로부터 용강정수장 주변 공원에서 실종자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그 일대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하다 1월 29일 0시40분경 남양파출소 경위 강영수, 조지훈이 용강정수장 및 좌룡동 주변을 정밀수색, 좌룡슈퍼 앞에서 비닐을 목에 걸친 채 추위를 떨고 있던 실종자를 발견했다. 주거지와 발견된 장소의 거리는 1.8Km 정도 된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며칠 동안 굶고 불안 증세를 보이며 추위에 떨고 있어 순찰차량에 태워 안정을 취한 뒤, 가족에게 연락해 병원에 재입원 조치했다.
◇고속도로순찰대(6지구대)는 고속도로를 헤매고 있는 정신지체(3급) 할머니를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지난 1월 26일 오전 7시47분경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고성톨게이트에서 치매노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
정신지체 장애(3급)인 할머니(60를 발견, 할머니는 옛 애인을 만나러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고성에 왔는데 애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도 본인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고 있어 이를 토대로 주소지를 확인, 관할 지구대 통해 부산에 사는 아들과 연락이 됐다.
◇의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박진수는 설 연휴 기간 중인 1월 24일 오후 3시30분경 진주시 문산읍 고향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불상지에서 도주해 문산읍 인근을 질주하고 있던 말(馬)을 문산파출소 순찰차가 추격하는 중이었으나 차량으로 추격이 어려운 도로 등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박 경사는 지체 없이 자신의 오토바이에 파출소 경찰관 1명을 동승 시키고 진성면 구천마을까지 5km 가량을 30여 분간 추격 하던 중, 지나가던 승합차에 “전방에서 가로로 정차해 도로를 차단해 달라”는 협조 신호를 주어 길목을 차단토록 했다.
달리던 말이 속도를 줄이자, 오토바이에서 내려 말고삐를 잡아 말을 진정시키고 나무에 묶었다.
30여분에 걸쳐 수소문한 끝에 반성면 사봉에 거주하는 마주에게 인계함으로써 교통사고와 말로 인한 다른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마주 신모씨는 “말을 이동 하던 중, 도주해 어쩔 줄 몰랐는데 경찰이 이렇게나 빠르고 안전하게 찾아주어 고맙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