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프로젝트는 대본에서 본 공연까지, 뮤지컬 작품 개발 과정이 투명하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의 매뉴얼화를 지향한다. 이번 리딩쇼케이스를 통해, 창작자와 제작자가 함께 직접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적극적인 피드백 과정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뮤지컬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여자 배우 중 한 명인 김려원이 처연한 슬픔과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 ‘페드라’ 역에, 뮤지컬 '쓰릴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신예 배우 김우석이 인간과 99.9% 흡사한 완벽한 A.I ‘히폴리투스’ 역에 캐스팅됐다. ‘히폴리투스’를 만들어낸 인공지능 과학자 ‘테세우스’ 역은 최근 뮤지컬 '세종 1446'을 통해 ‘인간’이자 ‘임금’인 세종 그 자체를 연기해 갈채를 받은 배우 박유덕이 연기한다. 배우 김태한은 ‘테세우스’의 조력자이자 ‘페드라’의 삼촌 ‘에피’ 역을 맡아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 배우들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중인 뮤지컬 '페드라'에 대한 애정과 함께, 한국 창작뮤지컬의 세계화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리딩쇼케이스’ 공연에 참가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재앙으로 모든 사람이 절망에 빠진 2045년, 인간인 ‘페드라’와 A.I. ‘히폴리투스’의 만남을 그린 뮤지컬 '페드라'의 리딩쇼케이스 공연티켓은 2020년 1월 22일(수) 오전 11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