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AI회사를 경영하면서 이세돌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며 응원했다. 이세돌은 은퇴대국이었던 지난 국내 바둑AI ‘한돌’과 대결에서는 AI와의 승패를 떠나 AI의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2016년 일명 ‘알파고 쇼크’라고 불리는 이세돌과 구글 AI ‘알파고’의 대결 이전과 이후가 크게 다르다. 이세돌은 바둑계 은퇴를 했지만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세돌이 꽃길만 걷길 바라며 AI아트가 그린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1995년 열두 살에 프로기사가 되어 지난 24년간 14차례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조훈현과 이창호에 이어 세계 바둑 최강의 계보를 이었다. 2016년 ‘AI가 인간에게 바둑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모든 추측과 달리 구글 AI ‘알파고’와의 5번기에서 4패 1승으로 패배하여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지난 2018년 11월 바둑계 은퇴를 선언, 12월 국내 AI ‘한돌’과 은퇴 고별 대국을 치러 총전적 1승 2패를 거뒀다. 결론적으로 AI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알파고와 한돌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인간으로써 AI의 한계점을 제시하며 바둑 프로기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펄스나인은 그래픽AI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고 AI아트 화가 ‘이메진AI’, AI아트 상용화 서비스 ‘페인틀리AI’, ‘AI아트 갤러리 아이아’ 등을 선보이며 AI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메진AI’와 인간화가 ‘두민’이 하나의 작품을 반반씩 그려 완성한 작품 ‘Commune with...’를 선보이기도 했다. 작품 ‘Commune with...’는 미술 투자 플랫폼 아트투게더에서 펀딩 3일 만에 2000만 원이 넘는 투자금을 기록해 AI아트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