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중인 박지원 의원.(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황교안 대표는 오늘 다시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를 한다고 하는데, 제1야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것은 다행이지만 청와대 앞이 국회는 아니다”면서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 국회를 열고 자신들이 입수한 첩보를 매일 폭로했으면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끌었을 것인데 이상황에서는 국정조사도 특검을 할 수 없는 참으로 답답한 야당”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국회는 사실상 20대 마지막 국회로 끝나면 사실상 총선인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질질 끌려 다니는 힘없는 집권 여당의 모습은 결국 무능한 여당 책임론으로 이어진다”며 “민식이법도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는 한국당을 두고 마이크 앞에서 비판만하는 모습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앞으로도 한국당과의 타협을 통해서 이루어 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 의혹에 대해서 “검찰을 통해 나오는 피의사실이 없기 때문에 수사 진행 상황이나 관련 의혹들을 판단할 수가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해서는 “저도 청와대 비서실장을 해 봤지만 노영민 비서실장이 ‘첩보 의혹이 들어오면 그것을 이첩해야지 묵살한다면 그 자체가 직무유기’라는 말에는 동의 한다”며 “청와대가 첩보를 전달한 것보다는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경찰이 문서를 주고받았다는 것이 더 문제가 아닐까 생각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파트 처분 발표에 대해서는 “저는 김 전 대변인이 군산에 출마하든, 종로에 출마하든 관심이 없고, 저도 그러한 김 전 대변인이 청와대 재직 당시 그러한 행위를 했을 때 강하게 비판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물러났고, 잘못을 인정하고 그 매매 차익도 기부를 하겠다는 행위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지적한 것인데, 한국당에서 과거에는 비판하다가 지금은 칭찬을 한다고 저를 비판하지만 한국당도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시정하는 그런 일을 한다면 제가 업고라도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