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릎탁 도사에 출연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현재 패스트 트랙에 올라가 있는 지역구 225석 대 75석을 표결에 부친다면 대안신당은 무조건 반대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당 내분 중인 바른미래당은 단일 의견을 내지 못하더라도 대안신당 등 다른 당은 단일안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의원 정수 확대, 또는 현행 지역구 유지”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법을 먼저 처리하자는 주장‘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저는 맨 처음부터 모든 개혁은 선이후난, 즉 쉬운 것부터 하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해야 한다고 했고, 이제 홍준표 전 대표도 이러한 이야기를 했고, 한국당 내에서도 협상파들이 있다“며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법은 사개특위 검경소위에서 여야 간 상당한 진척이 있었는데 한국당이 선거법 개정 등과 연계해 돌연 표변해 절대로 안 된다고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개혁을 위해서 검찰개혁법을 먼저 처리해야 하고, 물론 이 과정에서 정의당이 상당히 반발하겠지만 의원 증원을 양보하면 된다”며 “민주당에게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증원하면 총선에서 책임을 다 져야 때문’이라고 해서 제가 ‘집권여당이 개혁을 위해서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데 물도 안 묻히려고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결국은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 출구’를 묻는 질문에는 “황 대표의 건강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건강이 없으면 당 대표도 대통령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단식의 유일한 출구는 병원이다 “며 “황 대표의 의지가 아무리 완강하더라도 과거 단식을 하셨던 분들도 자발적으로 병원으로 간 적은 없기 때문에 주위에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유 전 부시장 수사의 키맨으로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에서는 ‘유 전 부시장의 윗선, 윗선의 윗선이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반면 유시민 이사장은 두 사람이 일면식도 없다고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서 저도 조 전 장관에게 전화를 해 볼까 생각도 했다”면서 “그러나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수사를 통해 밝혀 질 것이고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1980년 5·18 당시 군 보안사가 채증한 자료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 박지원 전 대표는 “국정감사 중에 군 보안사의 5.18 관련 기록물 목록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공개 결정을 촉구해서 어제 의원실에서 자료를 검토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자료 공개로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대안신당은 5.18 단체 및 연구소 등과 협력해서 앞으로 관련 자료를 분석 검토해 진상 규명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