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내려앉는 등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되면서 주택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한층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탄탄한 자금력과 풍부한 시공경험 등이 수요층에게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신뢰는 높은 프리미엄으로 입증되고 있다. 세종시 2-2생활권에 2017년 입주한 새뜸마을10단지 더샵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올해 5월 최고 7억3,500만원에 실거래됐다. 3억원 안팎의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반면 같은 2017년 약 500m거리에 입주한 새뜸마을12단지의 최고 거래가는 3월 거래된 6억3,000만원이다. 입주시기와 위치가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가 약 1억원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전용 84㎡ 기준으로 과천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6월 거래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14억3,500만원, 삼성물산)였으며 화성시에서는 지난 8월 더샵 센트럴시티가 8억9,000만원에 거래돼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약시장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포스코건설 더샵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 9월 평균 206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포함해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1, 2차’, ‘목동 더샵 리슈빌’, ‘송도 더샵 프라임뷰’ 등 2019년 분양된 단지 중 상위 10개 순위 중 5개를 더샵 브랜드 단지가 차지한 것이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클래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까지 더해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군사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시세 하락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상승 시에는 높은 시세차익을 안겨다 주는 ‘대장주 경제학’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대출규제,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시기일수록 대장주 역할을 담당하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연내 공급 예정인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중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원 원도심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단지다. 앞서 인근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광교 더샵’에 최대 4억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되는 등 수원 일대에서 더샵의 브랜드파워가 높은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지상 최고 21층, 총 8개동 666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36~84㎡의 중소형 타입 475세대가 일반분양 분으로 나온다.
호반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검단신도시 AA1블록에 ‘호반써밋 인천 검단 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1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72~107㎡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핵심대로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며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옆으로 계양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 남향의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고, 가변형 벽체, 드레스룸, 다양한 수납 공간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저층 일부 가구는 테라스 설계로 배치된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중구 태평로2가 7-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오는 11월 공급한다. 최고 49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으로, 중구 전체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단지가 된다. 많은 분양물량이 몰려 있는 대구역 일대에서도 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이자 최고층 단지로서 높은 상징성을 바탕으로 일대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오피스텔 1개동과 아파트 5개동, 총 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별로는 43~46㎡의 오피스텔 150실과 전용면적 84~112㎡의 아파트 803세대로 구성된다.
또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 76㎡, 총 30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며 환기성과 맞통풍이 뛰어난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성내3 재개발 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각각 구성됐으며 아파트는 지상 5층~지상 45층 높이로 총 160세대 규모다. 오피스텔은 지상 13층~지상 23층 높이로 총 182실 규모다. 최고 45층 높이로 천호대로 인근에서는 최고층 아파트다.
SK건설이 같은 달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 들어서는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Skycity)’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조성된다. 영종하늘도시 내에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 생활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첫 대단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운서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공항철도 이용시 서울 마포권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한데다,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향후 생활 편의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변치 않는 브랜드의 가치…브랜드 아파트 전성시대
기사입력:2019-10-31 17: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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