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은 9월 30일 청 내 동백홀에서 부산지역의 시민과 경찰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동인권연대 오다빈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지난 1차회의에서 논의됐던 내용에 이어 최근 경찰에서 발생한 부패행위에 대한 분석과 대처방안 등 좀 더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교수, 변호사, 시민단체, 여성단체, 장애인연합회,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다양한 사례를 들며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경찰의 현재모습을 전달했다.

“교통조사시 공정한 수사를 해주세요.” “경찰관 징계시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한 행정벌이 필요합니다.” “유흥업소 술값시비 출동시 민사로 해결할 것을 종용하지 말아주세요.” 등 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및 질타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경찰이 바라보는 경찰의 모습과 시민분들이 바라보는 경찰의 모습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한 자리이며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청렴한 부산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토론회 참석자로는 박정국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 박찬혁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명수 변호사, 전종호 변호사, 정진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 전현숙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사무처장, 민은주 부산환경단체연합 사무처장, 김봉규 부산경제실천연대 조직위원장, 박인호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최충의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총회장, 강인중 부산외식업중앙회 지회장, 진용복 국민행복실천 운동본부 재정위원장, 최수연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소장, 김지영 여성인권 자활지원센터 숲 센터장, 예상원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지원팀장, 김 현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 등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