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병동 치료를 위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입원 환자와 그 가족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입원·외래 환자들과 가족, 지역주민 총 350여명이 참석해 윷놀이, 투호, 뽑기, 다트 등의 놀이를 즐기고 덕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이들을 위해 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마련한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 추석 선물들이 참여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청주자생한방병원 환자 강상규(61)씨는 “가족, 환우, 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웃고 즐기느라 행사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추석을 앞두고 집에 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인천·청주자생한방병원은 매년 명절마다 환자들의 즐거운 병동생활을 위해 민속놀이 행사와 송편 빚기, 보약할인 등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추석이란 단순히 풍년을 기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위하고 덕담 한 마디로 시름을 더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추석 행사가 자생한방병원 환자분들이 복된 추석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