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어선에서 유출된 기름에 대해 긴급방제조치하고 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7일 오전 9시경 침수로 인해 기울어지고 있던 A호를 발견한 인근 정박 어선 선장이 광안리파출소 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광안리파출소 및 해양오염방제과 직원들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 침수로 인해 완전히 전복된 A호를 확인하는 한편, 전복 어선에서 유출된 기름(선저폐수, 약 20리터)에 대한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 사용 등 긴급 방제조치 했다.
부산해경은 연락을 받고 현장에 온 A호 선장 B씨(54)가 섭외한 크레인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육상으로 인양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제13호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며 각종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연안해역 순찰 등을 통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