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9월 3일 오후 2시 현대자동차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투쟁을 결의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2018년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를 상대로 임.단협 교섭을 요구했다. 하지만 올해 5월까지 단 한 차례도 교섭을 나오지 않는 협력업체에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절차를 진행했다.
1차조정심의가 있던 날 교섭에 나오지 않던 협력업체 사장들이 모두 모여 있는 모습이 우습기도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3차에 걸친 중재를 모두 성실히 수용했다.
하지만 37개 업체는 비정규직지회의 핵심요구안 조차도 받을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심지어 말장난으로 시간 끌기만 하고 원청의 지시 없이 본인들은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지회는 전했다.
비정규직지회는 “9월 3일과 4일 15년만에 처음으로 합법적인 파업돌입한다”며 “현대자동차가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 서울 양재동본사 투쟁 및 한남동 정몽구 집 포위행동 등 지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진행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