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코시티는 지역 내 총 6903가구 공급에 총 15만8044명이 청약해 평균 2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판교 대장지구는 총 2836가구 모집에 총 1만4700명이 청약해 평균 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루원시티는 총 1916가구 모집에 총 4만459명이 청약해 평균 21.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공급한 단지들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5월 전주에코시티에서 공급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BL’은 1순위 청약에서 591가구 모집에 총 1만9870명이 청약해 평균 3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루원시티에서 지난 6월 분양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평균 10.72대 1을, 지난달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한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평균 4.3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세 도시개발사업지가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었던 것은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풍부해 자족기능이 우수한 데다 신도시보다 개발속도가 빠르면서도 체계적인 개발로 인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에코시티는 주거와 상업, 행정, 문화, 자연 등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생활 편의성까지 우수해 지역민들 사이에서 주거선호도가 높게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전주제1,2산업단지를 비롯해 완주일반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차량 20분대 거리로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인천 루원시티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이용이 쉽고,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가 가까워 생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춰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GS칼텍스 윤활유공장을 비롯해 우림테크노밸리,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호재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 기대감도 높은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앞선 분양으로 수요자들에게 가치를 검증 받은 도시개발사업지는 타 사업지에 비해 안정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검증된 도시개발지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전주에코시티에서는 한화건설이 10월 초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5층, 총 6개동(아파트 4개, 오피스텔 2개) 규모의 복합단지다. 주거시설은 전용면적 84~172㎡ 아파트 614가구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203실이 있다. 단지는 에코시티 내에서도 세병공원(세병호)와 맞닿아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일부 세대에선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KTX 전주역이 차로 10분대 거리고, 동부대로와 과학로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까지 20분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화정초와 화정중(2020년 개교 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췄다.
인천 루원시티에서는 디에스종합건설이 9월 주상복합 4블록 일원에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여기에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2027년에 개통 예정으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깝게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판교 대장지구에는 올해 물량이 없지만, 내년 상반기에 금강주택이 연립주택용지 B2, B3블록에 총 215가구 규모의 연립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