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자녀를 둔 3040세대의 학부모 수요자들이 주 수요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초·중·고교 교육기간은 무려 12년이나 된다. 이에 대체로 자녀들의 교육기간이 끝날 때까지 한 곳에 자가로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단일 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밀집해 있는지를 내 집 마련의 주요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나타난다. 금융결재원은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삼성물산이 부산에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가 948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만2350건이 접수되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후끈 달아오른 바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이후 부산 아파트 중 유일하게 1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린 단지로 연지초가 아파트와 인접한데다 초연중, 초읍중, 부산진고 등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자 같은 지역 내에서도 통학 거리에 따라 집값 상승폭이 확연히 나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초,중,고교가 모두 모여 있는 ‘별빛마을 7단지’의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5억4000만원인데 반해 학교와 거리가 있는 ‘별빛마을 9단지’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4억5250만원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 하나만 있어도 됐지만 최근에는 초·중·고가 다 인접한 단지를 찾는 문의가 많다”며 “아무래도 3040세대의 맞벌이 부부들에겐 한 지역에서 자녀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는 것을 원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은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학교가 풍부하게 들어설 예정이라 자녀들을 안심하고 통학 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도 조성된다. 단지로부터 100m이내에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개교 예정 중에 있으며 유치원은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주변 학교들이 모두 개교하게 되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에서 도보 2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학원가도 형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면적 71㎡~84㎡, 총 23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오는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30-15, 16번지 일원에 ‘반포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반포 센트레빌은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원스톱 학세권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서원초를 비롯해 원촌초·중, 반포고 등 강남 8학군과 가깝고 반포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최상의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 단지는 2개동, 지하 3층~ 지상 19층, 전용면적 59~88㎡, 총 108세대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2-1구역 재개발을 통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마천초, 영풍초, 보인중, 보인고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비롯해 성내천, 오금공원, 천마공원, 올림픽공원, 성남GC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84, 108㎡로 구성된다.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바로 앞에 신천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이 밖에도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걸어서 초·중·고를 한번에…원스톱 리얼 학세권 단지는?
기사입력:2019-08-08 16: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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