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옛 해사고 부지에서 특공대 훈련시설 신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8월부터 영도구 주민들은 주택가 주변에 훈련시설이 들어서는데 반발하며‘해경 특공대 훈련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개월간 해경과 갈등을 빚어왔다.
남해해경은 훈련시설 주차장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무기 탄약고를 설치하지 않는 등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이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전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남해지방해양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3월 18일 영도 청학 2동 주민협의체는 남해해경청과 특공대 훈련시설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그 동안의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남해해경청 특공대 훈련시설은 영도구 옛 해사고 부지(연면적 8469.5㎡)에 약 2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0년 말 준공 될 예정이다.
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은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영도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지역 주민들과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훈련시설을 짓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