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가희 기자] 담뱃값의 인상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해 담배 판매량은 34.7억 갑(궐련 31.4억 갑, 궐련형 전자담배 3.3억 갑)으로 전년도 35.2억 갑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담뱃값 인상전인 2014년도 판매량 43.6억 갑과 비교해서도 20.4%가 감소한 것으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궐련 판매량은 31.4억 갑으로 전년도 34.4억 갑보다 8.9%가 감소했으나 궐련형 전자담배는 3.3억 갑이 판매(점유율 9.6%)되었으며 2017년도 5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궐련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담배 판매량이 줄었지만 담뱃값 상승으로 제세부담금은 2018년도에 11.8조원으로 전년도 11.2조원 대비 5% 증가하기도 했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