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갖고 박상기 장관과 기념촬영.(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수여식은 국적 허가를 받은 사람이 국민선서를 하고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때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하는 개정 국적법(2018. 12. 20. 시행)에 따라 최초로 개최된 행사다.
이 날 행사에는 국적 취득과 동시에 서울시민이 되는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 행정1부시장(윤준병)도 참석했으며, 행사는 △ 대통령 축하 영상 시청, 귀화자 국민선서(귀화자 대표 카베트스카야 율리야) 및 국적증서 수여(법무부장관), 귀화자 소감 발표, 법무부장관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선택해준 여러분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다양한 경험, 이야기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더 크고 넓어지게 됐다”며 “우리 정부는 여러분 한 사람 한사람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러분들도 마음으로 한국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제1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상기 장관이 귀화자 대표 카베트스카야 율리야로부터 국민선서를 받고 기념촬영과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에서 귀화한 김성휘는 “오늘 이 시간 대한민국의 국민이 됨으로써 앞으로는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글로벌시대에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고 노력하는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에서 귀화한 꾸티투허우는 “한글과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그 인연으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이제부터 한국인으로서 의무도 다하며 성실하게 살겠다”고 했다.
벨라루스에서 귀화한 카베트스카야 율리야는 “이제 진정한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학생이자 운동선수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성실히 생활하는 모범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기 장관은 “각자가 태어난 나라와 자라온 환경은 다르지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하여 한국을 선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을 축하하며, 국민으로서 권리와 더불어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진정한 대한민국이 주인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