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울산과학대의 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이미지 확대보기2014년 최저임금으로는 살 수 없어서 6월 16일 시작된 울산과학대지부 생활임금 쟁취 파업투쟁이 오늘로 4년 4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지금도 과학대 정문 앞에서 여전히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장기투쟁 현안인 울산과학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와 지역대책위원회는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내고 울산시청,동구청,고용노동지청 등 관계기관의 중재노력을 적극 촉구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대측과 당사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섭형식을 열어두며, 실질적인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울산과학대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정규직화 됐고 공공부문에서 정규직화 흐름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2018년 울산교육청이 경비, 청소노동자 등 66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울산경찰청 또한 24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너무도 오랜 시간을 끌어왔다. 참다 못한 시민들이 울산과학대 문제해결 촉구 선언에 무려 6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울산과학대 측은 전향적 결단을 통해 울산과학대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에 조속히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하는 바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