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밤,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눅눅해진 침실을 구제할 침구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 수시로 환기하고 일주일에 한번 세탁해야 ‘완벽’ 습기 제거
침실 및 침구 관리의 핵심은 습기 제거다. 침실의 습기는 쉽게 차고 잘 빠지지 않으므로 문을 수시로 열어두고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제습기나 선풍기를 활용하거나 커피 찌꺼기, 굵은 소금과 같은 천연 습기 제거제를 사용해도 좋다. 커피 찌꺼기는 침구를 보관하는 옷장이나 침실에 비치하면 습기와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단, 오랜 시간 두면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자주 갈아준다. 또 굵은 소금을 그릇에 담아 놓거나 얇은 종이로 싸서 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양초, 숯 등 천연 재료를 방 안에 놓는 것 만으로도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 여름 이불, 세탁 보다 건조가 더 중요
◆ 세탁 힘든 매트리스는 베이킹소다 활용
이불과 베개와는 달리 부피가 큰 매트리스는 세탁이 힘들어 청결한 관리가 힘들다. 특히 메모리폼 소재의 매트리스는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방치할 경우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침대 시트는 걷어내 햇빛에 소독하고 한시적으로 난방을 켜서 참살 전체의 습기를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와 굵은 소금을 활용해도 좋다. 매트리스 전체에 베이킹소다와 굵은 소금을 뿌리고 30분 후 청소기로 흡입하면 탈취, 습기제거, 먼지 제거에 도움이 된다.
◆ 텐셀, 린넨, 인견, 뱀부… 체질에 맞는 여름철 침구 소재 선택도 중요
아무리 덥고 습한 장마철이라도 이불은 필수품이다. 이불을 덮지 않으면 몸이 축축해져 뒤척이게 되고, 냉방을 한 경우에는 체온이 더욱 내려가 숙면이 어려워진다. 시중에는 여름용 이불이 다양하게 나와있는데, 개인의 체질에 따라 그 소재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냄새와 위생에 민감하다면 청결한 관리가 편한 뱀부 소재가 안성맞춤이다. 대나무에서 추출하는 뱀부는 마의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거친 촉감을 완화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다. 향균과 소취 기능이 우수하고 땀 흡수가 빨라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며, 세탁 후 빠르게 마르고 구김이 적어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실례로 코지네스트 레노마홈 ‘마리 뱀부 누빔이불’은 뱀부서커 소재의 누빔이불 제품이다. 땀 흡수율이 좋고 공기 배출이 빠른 대나무 추출 기능성 친환경 섬유의 뱀부 소재로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이불 표면에 작은 요철이 있어 땀으로 끈적해진 몸에 원단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했으며, 심플한 단색 컬러에 피그먼트 워싱을 더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시원하면서도 매끄러운 촉감이 특징으로 피부에 자극이 적어 여린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