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송파구 본사에서 진행된 '어촌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초청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협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모국방문 대상으로 선정된 네팔 카트만두 출신 주안나씨는 “고향방문 기회를 준 수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손녀를 돌보기 위해 한국에 와계시는 친정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고, 돌아오면 행복한 가정을 이뤄 어촌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사업은 어촌지역에서 국제결혼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민 여성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가 지원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어업에 종사하는 가구 중 모국 방문 기간이 오래됐거나 기초수급권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혼이민자가 대상자로 우선 고려됐다. 베트남 14가구, 중국 10가구, 필리핀 4가구, 일본 2가구, 캄보디아·네팔이 각각 1가구 등으로 총 32가구 115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협중앙회는 2010년부터 매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74가구(1075명)이 혜택을 받았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