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하이킹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이미지 확대보기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김용운 소년과장 등 법무부 직원 7명, ㈜에스원 멘토 및 응급구조사 4명, 학생 10명 등 21명이 함께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윤빛나(가명) 학생은 “캠프에 참가하면서 걷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마음보다 내가 그 동안 안 해서 못했던 거구나.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 미션을 주자고 다짐하게 됐다”며 “오른발 기형인 이런 불편한 몸으로도 이렇게 힘든 캠프를 잘 참여했으니 나가서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캠프에 함께 참여한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가는 마음을, 포기보다 도전하는 마음을, 사회의 냉혹함보다 따뜻한 마음을 배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도 소년원생 출신이라는 손가락질보다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퇴원 후 학생들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할 수 있도록 더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년원생들이 대자연을 직접 체험하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 자신감을 키우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안양소년원을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라 부르는 것처럼 법무부는 소년원의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모든 소년원에 학교 명칭을 복수로 사용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