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 국민 1인당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이며,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세대는 20대로 4시간 9분으로 조사됐다. 보급률 역시 만 6세 이상 85%가 보유하고 있을 만큼 대중화가 되었다.

그에 따라 소셜 미디어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스마트폰 이용자는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하루에도 수백 개씩 소비하고 있다. 기업 SNS채널들은 이용자들을 주목시키거나 소통하기 위해 재치 있는 문구 등을 활용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로이슈는 각 기업의 SNS마케팅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더에스엠씨의 도움을 받아 매주 각 기업들의 SNS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해 보는 핫 SNS 코너를 마련했다.


3월 4주에는 우리은행 페이스북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금융’ 콘텐츠로 이용자에게 경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전했다. 금주에는 메이커 운동과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용어를 풀었으며 자사의 디지털, WM, 은퇴설계 등 전문분야의 임직원이 직접 작성해 신뢰도를 높였다. SNS 특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고객과 소통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잘 전달한 케이스다.

1분 금융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알 수 있듯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SNS 이용자를 배려해 글보다 간략한 영상에 초점을 두었다. 깔끔한 텍스트와 적절한 이미지 배열은 물론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활용하여 이해를 도왔다.

해당 콘텐츠는 자사 네이버포스트에 게시한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맞게 베리에이션한 것으로 네이버포스트에는 정보성 기고문을, 페이스북은 감각적인 영상 포멧을 통해 타겟별 맞춤 콘텐츠를 제시한 전략이 포인트다.

해당 콘텐츠를 본 이용자는 “쌓인다. 쌓인다. 지식이 쌓인다”, “오 이거 좋다. 이런거 자주 만들어주세요”, “처음 알았다. 이렇게 좋은게 있는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메그코리아 페이스북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콘텐츠로 자사 제품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주방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자사 제품들에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준 케이스다.

영상은 20초 내의 짤막한 영상이지만 자사가 표현하고 싶은 포인르를 잘 반영했다. 평범한 주방의 전체 실루엣을 보여준 뒤 자사 제품만을 부각시켰다. 본문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내 눈엔 스메그만 보여’라는 워딩을 통해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시켜 스메그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최근 스메그코리아는 감성적인 포스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스메그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부엌용품 때문에 충성고객도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 페이스북에서는 ‘20년만의 우주쇼’콘텐츠가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반전요소로 포인트를 준 롯데마트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관한 영상이었다.

영상은 바디 텍스트로만 유행했던 뉴스 속보 포맷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이지만 창립 20주년을 통해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시켰다. 특히 한 달간 진행하는 창사 행사를 ‘한 달이 뜬다’라는 언어 유희로 풀어내 신문 광고와 결을 같이 하는 등 행사 확산에 대한 메시지를 증폭시켰고, 반전 요소와 함께 영상 전체의 비비드한 톤이 축제 분위기를 적절히 연출했다는 평이다.

창사행사는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누릴 수 있으며, 엘포인트 회원이면 더 다양한 베네핏을 즐길 수 있다. 1+1 이벤트나 포인트 두 배 적립, 품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콘텐츠를 본 이용자는 “엄마, 가자!” , “롯데마트 스무살 축하드립니다”, “100원의 행복, 롯데마트 가즈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