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세종병원 화재.(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병원 근무자들은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올라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관련, 경남지방경찰청장(청장 이용표)은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지방청 2부장(경무관 진정무)을 수사본부장, 지방청 형사과장(총경 김한수), 밀양경찰서장(총경 이선록)을 부본부장, 지방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 과학수사요원 등 총 56명(지방청 41명, 경찰서 15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밀양참사 현장에서 김기운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밀양세종병원 참사현장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우원식 원내대표 등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밀양현장을 방문했다.
박영선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4시경 현장에 방문하고 추미애 당대표는 오후 7시 민홍철 최고위원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아 세종병원 현장 수습과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중당경남도당은 “갑자기 닥친 화마에 생명을 잃은 희생자와 부상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화재사고 대처매뉴얼 점검하고, 화재사고발생 시 대피에 관한 소방교육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천화재사고가 난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 역시 화재사고에 대비한 대처매뉴얼이 잘못되었던 것은 아닌지, 소방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추어 져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수습대책본부는 한정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기획조정실장을 부본부장으로 하고 총괄반과 재난상황관리반, 의료·구호·심리지원반, 장례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재난수습 언론 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7개반으로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세종병원 환자가 93명이 이송돼 있는 윤병원, 밀양병원, 제일병원 등 11개 병원에는 경남도 직원과 밀양시 직원을 파견해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기로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