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웹툰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네이버 및 다음 웹툰 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웹툰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로이슈는 웹툰 플랫폼 코미카와 함께 보다 다양한 독자층이 웹툰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양질의 웹툰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웹툰은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회관순)'이다.

지난 2월 코미카에서 50화 연재를 마친 회관순은 드라마로 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웹툰 ‘미생’의 여자 버전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는 고민을 여러 청춘들을 통해 보여주면서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회관순은 작은 회사의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연지’와, 제빵 기사, 기간제 교사, 프리랜서 웹툰 작가로 각각 일하고 있는 연지 친구들의 이야기로, 웹툰을 그린 냥냥돌이(본명: 홍나래) 작가의 자서전적인 성격이 강하다. 작가는 주요 등장 인물 4명이 가진 직업을 실제로 거치면서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 인물 별 섬세한 묘사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매번 히스테리를 부리는 상사와 무능하고 눈치 없는 사장으로부터 연지가 겪는 에피소드들이 압권인 작품이다.

웹툰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은 이 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 많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작품성을 높게 평가 받아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현재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글로벌 미디어그룹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의 라이프타임에 방영 중이다.

특히 이 작품은 코미카의 모회사인 국내 최대 트랜스미디어 전문기업 파노라마가 제작해, 자사가 기획한 웹툰 IP를 활용해 영상화를 직접 제작하는 시스템을 국내업체 중 최초로 완성했다. 이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그룹이나 워너브라더스의 최근 IP확장전략과 유사한 맥락이다.

*작품 정보*

1. 작가 : 냥냥돌이 (본명 : 홍나래)

2. 연재회수 : 50화 (현재 완결)

3. 기획의도 : 회사를 잘 다니는 것 말고도 회사를 관두는 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다양한 분야의 청춘들의 고된 일상을 그려서 많은 것을 포기하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길 바라며 작품을 기획.

4. 줄거리 : 주인공 연지가 회사를 관두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심에서 외진 곳에 있는 조그마한 물티슈 공장의 디자이너로 일하던 연지는 취직 전, 여기저기 면접을 다니고 생활비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며 스펙도 자신감도 없는 취준생이었다. 연지는 진상 직장 상사와 열정만을 강요하는 무능력한 사장 때문에 괴롭지만 불안한 계약직을 벗어나고자 버틴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 둘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오면서 연지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이 작품은 연지와 직업은 다르지만 힘들어도 함께 마음을 나누는 3명의 친구들인 웹툰 지망생 남희, 제빵사 혜영, 기간제 교사 정연의 스토리도 함께 보여준다. 꿈을 쫓으면서도 생계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멋진 퇴사를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참고 다닐 수 밖에 없는 청춘들의 평범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