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석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진보 소수정당은 암흑기를 지나왔다. 2005년 중선거구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거대정당의 횡포로 선거구획정이 그들의 유불리에 따라 결정되면서 본래의 취지와 달리 도민의 다양한 요구가 선거를 통해 제대로 반영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5년 12월 28일 자행된‘경남 70나 9487 버스안 날치기’통과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도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리하는 수정조례안’을 의사당 주차장에 있는 버스 안에서 날치기 통과시켰다. 그 이후 경남의 지방선거는 날치기된 조례안에 근거해 치러지고 있다.
그는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제로 하면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도민의 의사와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승자독식으로 인하여 거대정당의 일당독점을 위한 수단이 된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