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찾아준 우동지구대 김도인 순경과 중국인 커플.
이미지 확대보기신고를 접수한 김도인 순경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A씨를 상대로 영어를 통해 민원내용을 청취하고 지갑이 아닌 가방을 두고 내린 것을 확인했다.
그런 뒤 버스회사에 연락해 이들이 탔던 버스가 기장에 위치한 버스차고지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이동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가방을 인계하고 버스탑승과 지리에 미숙한 이들을 걱정해 해운대역까지 데려다 줬다.
김도인 순경이 이들로부터 들은 말은 어눌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