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해당 사이트의 ‘햄버거와 관련된 식중독 발병의 역사(A-history-of-hamburger-e-coli-outbreaks)’ 자료에서는 당시 미시건 주에서 제조된 햄버거에 사용된 고기가 감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감염을 통해 총 47명이 E.ColiO157 대장균에 감염됐다. 하지만 당시 맥도널드 대변인 스티브 레로이(Steve Leroy)는 이에 대한 연방정부의 조사를 거부, 언론 매체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STEC대장균은 환자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자기제한적설사(self-limiting diarrhea)의 가벼운 증상부터 출혈성대장염(hemorrhagic colitis )과 HUS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1998년 전염질환 저널에 발표된 미국내 E.ColiO157 대장균 감염에 대한 전국가적 발생건수에 대한 조사 및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장균 감염이 아동들에게 출혈성 설사를 일으키고 HUS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해당 논문에서 인용한 주요 자료에 따르면 대장균에 감염된 아동 중 5~10%정도가 HUS로 악화되어 그 중 3~5% 정도의 아동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A(4)양이 HUS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A양은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온 뒤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 HUS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국내 맥도날드 관계자는 수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을 회피했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