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개혁 없는 단일화, 보수에게 오히려 毒”

“김무성계 탈당, 김무성은 非탈당...여러가지로 모순” 기사입력:2017-05-02 11:38:09
[로이슈 김주현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2일 보수 단일화를 이유로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바른정당 의원들에 대해 "개혁도 없이 그냥 뭉치기만 하는 것? 이건 보수에 오히려 더 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개혁 없는 단일화, 이건 보수가 아픙로 영원히 죽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대통령의 참담한 실패는 오랫동안 누적돼 온 보수 진영 내부의 문제가 한꺼번에 터진 것으로 본다"면서 "오랜 세월 동안 보수는 잘못이 불거지기만 하면, 과감히 수술해서 그 문제를 제거하고 새 살을 돋게 하고 그런 일들을 하지 않고 '우리가 정권을 내줄 순 없진 않느냐'면서 한데 뭉쳐야 한다, 이러면서 항상 문제를 덮고 가는 식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에 또 그 문제를, 이렇게 어마어마한 문제가 터졌는데도 이걸 해결하지 않고 우리가 정권을 잡아야 하지 않느냐. 이런 명분을 내세워서 또 덮고 간다면 이번엔 집권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런 보수는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을까봐 정말 겁난다"면서 "저희는 오히려 보수가 바뀌고 개혁되는 길을 고통스럽고 외롭지만 보수가 살고, 영원히 살기 위해 꿋꿋이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탈당을 공식 선언한 13명의 의원들에 대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간다는 것도 사실 전 그냥 하는 말일 뿐일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왜냐면 말이 자꾸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사)베스트댓글이 보니까 청문회가 쇼였냐는 내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탈당이 김무성계 의원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정작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그는 "여러가지로 좀 모순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전 대표는 당을 만든 본인이 어떻게 보면 주인의 입장에서 내가 어떻게 당을 나가겠느냐, 이렇게 말하고 당을 나가지 않겠다고 어제까지 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파의 와해로 볼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이 의원은 "그렇게 표현해도 반박할 말이 없다"며 수긍의 뜻을 나타냈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현상에 대해서 그는 "홍 후보가 좋아서 간다기보다는 그냥 홍 후보가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몰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실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바라지 않는 많은 국민이 있다. 그런데 그 국민들이 어쨌든 문재인 후보를 제외하고 지지율이 제일 많이 나오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처음에는 그 표가 반기문을 바라봤다, 황교안을 바라봤다, 여기저기 계속 옮겨 다니고 있다. 그리고 한때는 안철수 후보를 바라봤지만 토론을 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이거 보수가 아닌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또 홍준표 후보에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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