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해부터 실시했던 보호관찰 청소년 뮤지컬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열정적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태국 치망마이 소재 카렌족 대안학교에서 집짓기 등 노력봉사와 댄스·노래 등 해외봉사도 경험했다.
이 밖에도 김 군은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비롯해 노인 요양원 공연봉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체험했다.
이에 김 군은 “음악을 더 배우고 싶으며 더 이상 방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봉사를 하며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제가 되고 싶다”고 자발적으로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편지를 판사에게 쓴 것으로 알려졌다.
양봉환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김군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면서 "이전의 김군과 같이 방황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찾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지원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