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휴대전화 서비스센터 출입문을 만능키로 해제하고 침입한 뒤 리퍼폰 63대, 4천7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훔친 리퍼폰이 해외로 반출될 경우 IMEI값(국제모바일 식별코드) 조회 등을 통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 액정, 메인보드, 배터리로 삼등분해 수리업자들에게 판매했다.
윤씨 등은 김씨가 건넨 리퍼폰이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개당 7∼10만 원에 액정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과거 휴대전화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다 실패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