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 민정수석, 이석수 특별감찰관 의혹을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게다가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경쟁자 중 한 명으로, 우병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19기)”라며 또 “SK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재벌 봐주기 수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과 관련해 ‘검사 봐주기’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공정하고 엄격한 수사가 가능할 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윤갑근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2011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2013년 4월~2013년 12월),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5년 12월 대구고검장에 임명됐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특별수사팀은 검찰 조직 전체의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철저한 의혹 규명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땅에 떨어진 검찰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