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손동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12일 충주 인권교육센터에서 ‘노인인권’ 증진을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인권을 보호하도록 하는 <제7기 노인인권지킴이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인권위는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구 그리고 지난해 새롭게 지역 인권사무소를 개소한 대전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71명의 어르신들을 제7기 노인인권지킴이단으로 위촉했다.

노인인권지킴이단은 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간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인권위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은퇴 후 노후생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가 노후의 경제적 문제 해결 뿐 아니라 개인의 자존감ㆍ행복감 유지와 자아실현을 통한 인간다운 삶을 향유하는 기초가 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에 현실적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은 있는지 등을 점검함으로써 향후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인권위는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해 어르신 당사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제안을 수집하기 위해 2009년부터 노인인권 지킴이단의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노인인권 지킴이단은 그동안 노인요양시설, 취약계층 노인의 주거, 취업상의 연령차별 등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대한 정책개선안을 제안해 왔다.

인권위는 제7기 노인인권지킴이단 활동 결과를 향후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정책 마련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