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부패 의혹과 거짓말로 만신창이가 된 총리가 앞에 나서서 반 부정부패, 민주주의 항쟁인 4.19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자고 연설한 것은 웃지 못할 희극”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완구 총리는 더 이상 총리 자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즉각 물러나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것이 4.19 민주 영령 앞에 덜 죄스러운 길이라는 걸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완구총리(사진=총리실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이완구 총리는 기념사에서 “부정과 불의에 맞서 꽃다운 목숨을 바치신 민주영령들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오늘 우리 모두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바로 4ㆍ19혁명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민주화 대장정의 큰 길을 여는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