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남부교도소ㆍ목포교도소(17일), 포항교도소ㆍ청주교도소(24일) 등 4개 교정기관의 수형자들이 사복을 입고 취업면접에 나선다.
수형자들의 사복차림 취업면접은 구인업체 측에서 가질 수 있는 부정적 선입견을 줄여 주고, 수형자들에게 사회의 여느 취업행사장과 다르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신감을 갖고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여보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또한 앞으로 다른 교정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한편, 전국 교정기관에서는 2009년부터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어 출소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형자들에게 미리 일자리를 줘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법무부에서도 출소자 취업을 재범 방지와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하고,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확대 시행, HUG일자리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취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출소자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려면 일정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소자 취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황 장관은 지난해 3월에는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참여 기업체 대표 400여명에게 감사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우수기업 45곳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기업체 대표들을 법무부로 초청해 직접 격려하는 등 출소자 취업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