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원내대변인
이미지 확대보기박 원내대변인은 먼저 “만만회 건 기소에 대해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공식채널이 아닌 소규모 비선라인을 통해 상당히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만만회 건은 한 보수단체의 고발에 의해서 신속하게 전광석화처럼 검찰이 수사해서 기소한 사건”이라며 “고발 자체도 원내대표를 지낸 박지원 의원에게만 고발이 됐고, 비슷한 취지 발언을 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고발도 이뤄지지 않았고, 검찰의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형평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야당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재갈물리기의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어제도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지만, 세월호 안에는 64개의 CCTV가 돌아갔다. 거기에 찍힌 동영상이 대한변협에 의해서 복원되고 증거보전됐다”며 “이 동영상은 모 방송 뉴스를 타고 국민에게 알려졌는데, 그것만으로도 엄청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JTBC 방송 보도를 언급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박태규씨 만남 관련 건도 박지원 의원이 발언하기 전, 이미 언론에 그와 같은 취지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며 “검찰의 이번 기소에 과연 공익성, 즉 국민의 알권리 차원,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라는 차원의 공익성 판단을 과연 한 것인지 역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