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법무부장관이대한민국에특별귀화한독립유공자후손16명에게국적증서를수여하고기념촬영을했다(사진=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들이 다함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보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그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지위를 부여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진동 선생, 윌리엄 린튼 선생, 양기탁 선생 등의 후손 16명이 참석해 국적증서를 전수받았다.
유진동 선생은 의사로서 1940년부터 광복군사령부 군의처장, 1942~3년경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의원과 백범 김구 선생의 주치의로 활동했고, 200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윌리엄 린튼 선생은 1912년 선교사로 입국해 1919년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제작 등 3ㆍ1.운동을 후원하는 한편, 한국의 독립운동 소식을 외국신문에 기고했다. 1936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강제출국 당했으나, 1956년 재입국해 대전대학을 설립했고,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법무부는 2006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특별귀화 허가를 통해 총 908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최근 특별귀화의 요건을 간소화하고, 이분들의 안정적 국내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교육과 장학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황교안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광복절을 맞아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독립유공자 등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불굴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 장관은 또 “북한의 안보위협과 일본의 역사왜곡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철저한 안보의식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