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는 조현문 전 부사장의 형인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어서, 사실상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제들을 겨냥해 검찰에 고발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이 검찰에 낸 고발장에서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등이 부실 계열사 인수 등의 과정에서 수십억원 대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효성그룹 측은 “적법한 경영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정상적인 투자활동”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해 형제들과 경영권 경쟁을 벌이다 스스로 물러난 뒤 그룹 계열사들을 상대로 회계 장부 등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진행해 일부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