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기초공천, 전 당원 당론투표로 결정…이것이 솔로몬 지혜”

“한쪽은 약속 깨서 대승, 한쪽은 명분만 약속 지키며 대패하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가. 누굴 위한 약속인가?” 기사입력:2014-03-29 20:29:27
[로이슈=신종철 기자] 최고 권력이든, 자신이 소속된 정당 대표든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을 해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지방선거 무공천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며 ‘솔로몬의 지혜’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이 무공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만이 무공천할 경우 사상 최악의 선거결과가 불 보듯 뻔 한 상황임에도,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가 무공천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무공천 약속을 지키기도, 약속을 철회하기 어려운 진퇴양난에 빠진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에게 해법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약속을 지키셨습니까?>라는 글을 통해서다.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페북)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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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대선공약을 깨버린 박근혜가 제일 나쁘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하며 “그러나 기초공천폐지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문재인도 안철수도 약속을 못 지킨 것이다. 기초공천을 하든 하지 않든”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 대선 당시 각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적한 것으로, 호칭은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모두 모래주머니 차고 달리자고 공약했다. 한쪽이 약속을 깼다”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꼬집으며 “경기규칙이 불변, 모래주머니 차고 달리는 선수와 빼고 달리는 선수가 있다. 법적으로 룰 개정 안 되면 모래주머니를 차든 빼든 결국 약속은 안 지켜졌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그는 “정당의 목적은 정권 장악에 있다. 모든 정치행위는 2017년 정권장악에 맞춰져야 한다”며 “한쪽은 약속을 깨서 대승하고, 한쪽은 명분으로만 약속을 지키며 대패하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 누구를 위한 약속이고 무엇을 위한 약속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대선 때 증세를 공약을 했다고 치자. 한쪽은 더 못 내겠다고 약속을 깼다. 한쪽은 약속을 지킨다며 세금을 더 낸다고 한다. 더 내는 세금을 받아줄 법도 받아줄 세무서도 없다. 결국 돈을 더 내도 공약을 지킨 것은 못 된다”고 비유했다.

정 의원은 “대선 때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까? 한쪽은 공천하고, 한쪽은 무공천한다고 공약했습니까? 도대체 무엇을 약속했습니까? 선거판에서 한쪽에서라도 기초공천하면 그 약속을 못 지킨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차피 못 지킬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어거지로 지켜 지방선거 말아먹고, 총선-대선 대패하면 정권교체에 대한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환기시켰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 때 당론투표로 기초공천폐지 당론으로 확정. 이제 새정치연합으로 바뀌었으니 새로 전 당원 당론투표해서 최종 결정하자. 당대표가 전 당원 위에 있지 않다”고 꼬집으며 “이것이 솔로몬의 지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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